‘관람 정상화’ KBO리그, ‘구단별 100만 관중’ 재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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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팀 100만 관중'을 노린다.
2022시즌에는 100만 관중을 끌어들인 구단이 단 한 곳도 없었다.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구단별 100만 관중'을 찍은 구단은 LG다.
정상적 관람이 이뤄질 2023시즌에는 구단별 100만 관중 기록이 다시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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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관람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원년이 될 전망이다. 관중 입장, 육성 응원, 실내외 마스크 등에서 어떤 제한도 없이 새 시즌이 개막된다.
2022시즌에도 관중 입장 제한은 없었다. 그러나 국내 야구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육성 응원이 시즌 도중에야 허용됐고, 마스크 의무 착용 또한 9월 말까지 이어졌다. 팬데믹 이전의 경기 관람과 똑같은 모습은 아니었다.
이 여파로 2022시즌 관중은 팬데믹 직전 해인 2019시즌의 728만6008명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총 관중은 607만6074명이었다.
구단별로도 분명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2022시즌에는 100만 관중을 끌어들인 구단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조차 98만1546명(1위)에 그쳤다. 2위는 LG 트윈스의 93만163명이었다.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구단별 100만 관중’을 찍은 구단은 LG다. LG는 2019년 100만4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해 유일한 100만 관중이었는데, LG는 2010년부터 10년 연속으로 100만 관중을 달성해 인기구단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정상적 관람이 이뤄질 2023시즌에는 구단별 100만 관중 기록이 다시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구분포상 수도권 구단에서 4년 만에 다시 100만 관중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지방의 전통적 인기구단들도 무시할 수 없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017시즌 각각 102만4830명과 103만8492명으로 100만 관중을 동원한 바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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