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기현·안철수·천하람 비판…"정통 보수 후보 뽑아야"

박종홍 기자 신윤하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2.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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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김기현·안철수·천하람 등 상대 후보를 비판하면서 정통 보수의 가치를 강조했다.

황 후보는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를 향해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관련된 의혹을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며 "만약 잘못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처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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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의혹 해명해야"
"安, 어떻게 정통 보수정당 대표가 될 수 있나"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제주=뉴스1) 박종홍 신윤하 노선웅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김기현·안철수·천하람 등 상대 후보를 비판하면서 정통 보수의 가치를 강조했다.

황 후보는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를 향해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관련된 의혹을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며 "만약 잘못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처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 해소 없이 만일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도 민주당처럼 되는 것"이라며 "불법을 했다면 고치고 아니라면 당당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자신이 만든 당마다 다 망가뜨리고 우리 국민의힘으로 들어왔다"며 '뻐꾸기'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통혁당) 주범 신영복을 시대의 위대한 지식인이라고 칭송했다.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냐고도 했다"며 "이런 안 후보가 어떻게 정통보수정당의 당 대표가 될 수 있겠나. 보수의 가치를 체화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하람 후보에 대해서는 "천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은 평가할 만한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큰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며 비판했다. 또한 성적 비하 논란을 일으킨 '천찍○○'(천하람 찍어야 자유로운 정치발언 지킵니다) 포스터를 두고 "정말 기가 막히다. 우리 당의 정체성과는 차이가 많이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을 뽑는 것도 아니고 시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 당 대표를 뽑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정통 보수 가치에 적합한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제주 현안과 관련해서는 "(제가) 총리 때 제주 신공항을 하기로 의결한 사람"이라며 "반드시 책임지고 제주 신공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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