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외사업 호조에 식품 연 매출 10조 첫 돌파(종합)

신선미 2023. 2.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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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6천647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택배·물류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조2천682억원, 매출은 19.3% 늘어난 18조7천794억원이다.

식품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천억원을 넘겼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작년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4천118억원, 매출은 6.9% 증가한 12조1천3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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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해외 매출 연간 5조 넘기고 영업익 45% 증가
바이오도 매출 4조 넘어…작년 전체 영업익 1.6조로 전년 대비 9.2%↑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 수익성 개선에 역량 집중"
CJ제일제당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오지은 기자 =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6천647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30조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순이익은 8천27억원으로 전년비 10.1% 줄었다.

택배·물류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조2천682억원, 매출은 19.3% 늘어난 18조7천794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은 해외 판매가 늘어 매출이 16.1% 증가한 11조1천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5% 늘어 6천238억원이었다.

식품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천억원을 넘겼다.

국내 식품 사업은 원가와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해외사업이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45% 늘었다.

미국 등 주요 사업국에서 만두와 치킨,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해 식품에서 글로벌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인 47%까지 올랐다.

특히 슈완스의 영업이익은 52.8% 증가한 2천171억원으로,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었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미국 식품기업이다.

국내 식품 매출은 13.9% 성장한 5조9천231억원이었다.

아미노산, 조미소재 등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은 30.1% 증가한 4조8천540억원으로, 4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34.5% 증가한 6천367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 매출은 15.3% 증가한 2조8천212억원이었다.

곡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은 94.9% 감소한 77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원가 절감과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에서는 K푸드의 글로벌 영토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케어푸드 등 신제품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영양, 대체단백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작년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4천118억원, 매출은 6.9% 증가한 12조1천307억원이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 4천억원을 넘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경기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1.1% 감소한 3조234억원을 기록했지만 택배·이커머스 사업 신규 수주와 글로벌 사업 영업확대로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1천123억원을 기록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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