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도는 LCK, 더 치열해진 순위경쟁 구도[SS포커스]

김민규 2023. 2.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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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은 더 치열해졌다.

단 한 세트가 순위를 가를 수 있는 상황에서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시즌 전 '2강'으로 꼽힌 T1의 '단독 1위' 탈환과 '디펜딩 챔피언' 젠지의 저력, 우승후보 0순위 디플러스 기아의 하락, 막판 반전 드라마의 주연 KT 롤스터, 거센 모래폭풍 리브 샌드박스 등 플레이오프를 향한 접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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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단체.  제공 | LCK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2023시즌은 더 치열해졌다. 단 한 세트가 순위를 가를 수 있는 상황에서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물고 물리는 순위경쟁 속에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이 어느덧 반환점을 앞뒀다. T1이 ‘단독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중위권 판세가 어느 정도 잡힌 모양새지만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를 결정지을 2라운드의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시즌 전 ‘2강’으로 꼽힌 T1의 ‘단독 1위’ 탈환과 ‘디펜딩 챔피언’ 젠지의 저력, 우승후보 0순위 디플러스 기아의 하락, 막판 반전 드라마의 주연 KT 롤스터, 거센 모래폭풍 리브 샌드박스 등 플레이오프를 향한 접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반환점을 앞두고 KT의 반전이 심상치 않다. KT는 시즌 초반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힘겹게 중위권 경쟁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주 상대적인 열세 속에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를 연이어 격파하면서 상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더욱이 KT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에 모두 ‘패·승·승’이란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고점의 KT 실력을 뽐냈다. 현재 5승 3패(세트득실+3)로 5위에 올라있다. 4위 디플러스 기아와 승률은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밀렸다. 하지만 KT의 경기력이 매섭게 올라오고 있는 만큼 2라운드에서 어떠한 반전드라마를 펼칠지 주목할 만하다.

T1 단체.  제공 | LCK

KT의 역습에 T1이 ‘단독 1위’ 탈환의 효과를 누렸다. T1은 젠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는데 지난주 KT가 젠지를 격파하면서 T1의 단독 1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셈. T1은 상대적 약체인 브리온과 DRX를 차례대로 제압하면서 3연승 질주했다. 7승 1패(세트득실+10)를 달성한 T1은 2주 만에 다시 단독 1위를 꿰찼다.

하지만 젠지(6승 2패)와 샌드박스(6승 2패)가 맹추격하면서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다. ‘1위’의 향방은 오는 17일과 19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T1은 17일 샌드박스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19일 젠지와 정규시즌 2라운드 첫 대결이 예정돼 있다. T1에겐 2·3위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T1과 샌드박스의 상대전적을 보면 2020년 이후 정규리그 12번 플레이오프 1번 등 총 13번 맞붙은 두 팀의 결과는 T1이 10승 3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다만, 가장 최근인 지난해 서머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샌드박스가 T1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T1이 샌드박스에 이어 2라운드 첫 상대인 젠지를 또 한 번 꺾는다면 확실한 1위를 굳힐 수 있다. 이미 올해 스프링 개막전에서 T1은 젠지에 2-0 완승을 거둔 만큼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디펜딩 챔피언’ 젠지의 저력이 있기에 방심은 금물. 관건은 패치에 대한 적응력이다. 이주부터 13.1b에서 13.3버전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T1이 시즌 끝까지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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