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성유빈 "하루종일 스파링 하는 느낌…진선규 선배에게 의지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성유빈이 선배인 진선규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성유빈은 "촬영하면서도 계속 연습했다. 복싱을 실타격으로 진행했고, 합이 많아 외울 게 많았다"고 말했다. 마른 체형인 성유빈은 운동선수 배역에 맞춰 체중 증량에도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성유빈은 타고난 실력을 갖췄지만 승부 조작으로 억울하게 패한 뒤 복싱의 꿈을 접고 독기만 남은 윤우로 분했다. 연기는 물론이고 복싱 경기 장면까지 역동적으로 재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서 코치로 분한 진선규에게는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다고 덧붙였다. 성유빈은 "링 위에서 하는 장면이 많았다. 하루종일 스파링 하는 느낌이었다. 진선규 선배는 코치이자 동료, 배우로서 존재하며 항상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셨다. 촬영 뿐만 아니라 복싱 훈련을 할 때도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서로 의지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극화했다.

진선규의 첫 주연작이기도 한 '카운트'는 오는 2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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