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진선규 스크린 주연 시험대 '카운트', 관객 사로잡을까(종합)

조은애 기자 2023. 2.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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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대세 진선규가 데뷔 후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선다.

'카운트'가 2월 극장가에 유쾌한 흥행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이야기를 그린다.

진선규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고교 체육교사 시헌 역으로 데뷔 후 첫 원톱 주연으로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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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계 대세 진선규가 데뷔 후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선다. '카운트'가 2월 극장가에 유쾌한 흥행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이야기를 그린다. '엑시트', '너의 결혼식' 제작진의 신작으로 흥행 대세 배우들의 완벽한 합과 레트로풍 볼거리, 유쾌한 응원의 메시지가 돋보이는 영화다.

이날 권혁재 감독은 "실제로 1988년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제자들, 가족들의 이야기는 다 창조한 이야기다. 박시헌 선수의 삶에 끌림이 있었다. 특히 뭔가 포기했던 남자가 자기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스스로도 위안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캐스팅에 대해서는 "이 시나리오를 처음 만났을 때 저도 되게 위축돼 있었는데 위안을 받았다. 진선규 배우는 워낙 팬이기도 했고 인터뷰를 보니 복싱을 좋아했고 어렸을 때 꿈이 체육교사였다고 하더라. 그림처럼 딱 맞아떨어져서 시나리오 작업하면서 진선규 배우를 놓고 썼다. 어느 순간부터 제 마음 속에 자리를 잡았다.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진선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고교 체육교사 시헌 역으로 데뷔 후 첫 원톱 주연으로나섰다. 그는 "단독 주연을 처음 맡아서 사실 지금도 엄청 떨고 있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겪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박시헌 선수에게 '떨린다'고 했더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가 링에 오르는데 떨면 옆에 있는 선수들도 떨리지 않겠냐. 힘내시라'고 답해주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37세 때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고 원래 좋아했다. 이번 영화 들어가기 두 달 반 전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씩, 한 번 연습하면 4~5시간 정도 훈련했다. 이 영화 마칠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시헌 선수를 개인적으로 만난 건 단체 훈련 때 한 번이었고 회식하면서 같이 많은 얘기를 나눴다.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연락은 자주 했다. 그분이 가진 열정, 가치관, 꺾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오신 면이 저랑 너무 비슷했다. 복싱 자체를 너무 즐거워하시는 것도 느껴졌다. 그 마음을 모든 장면에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성유빈은 꺾이지 않는 유망주 윤우로 특별한 케미를 완성했다. 성유빈은 "복싱은 촬영 전부터 두 달 정도 훈련했고 촬영 내내 연습했다. 실타격으로 진행했는데 합이 많아서 계속 외워야했다. 개인적으로는 몸이 워낙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혁재 감독은 "'카운트'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최근 유행어처럼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 성장하는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관객 분들이 그 기운을 고스란히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카운트'는 오는 2월22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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