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배우, 진선규 링 위에”‥진선규 펑펑 울린 88 금메달리스트의 문자(카운트)[종합]

배효주 2023. 2.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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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 개봉을 앞두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언론 시사회가 2월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진선규와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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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 개봉을 앞두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언론 시사회가 2월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진선규와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진선규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헌'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그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낼 독기 가득한 유망주 '윤우' 역에는 성유빈이, '시헌'의 든든한 아내 '일선' 역에는 오나라가, '시헌'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자 현 직장 상사인 '교장' 역에는 고창석이,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보는 과몰입러 '환주' 역에는 장동주가 분한다.

여기에 컬러풀한 색감부터 정겨운 90년대 소품까지,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한 볼거리가 더해져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88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지만 지금은 우리 동네 '미친개'가 되어버린 '시헌'으로 분한 진선규. 이날 간담회를 통해 "실제로 37살부터 복싱을 배웠었다"고 말한 진선규는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일 하루 세 시간 씩 훈련을 했다. 두 달 전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했다"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카운트'는 실존 인물인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 일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박시헌 선수는 서울 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전에서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판정승을 거두게 된다. 편파 판정 논란 속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 이후 모교인 경남 진해중앙고 체육 교사로 부임해 복싱팀을 창단하고 제자들을 키우는 데 열정을 쏟았으며 2001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총감독을 역임하며 진짜 금메달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진선규는 "데뷔 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면에서 '주연'이라는 걸 처음 맡았다"며 "지금도 엄청나게 떨린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 시헌 선생님께 '너무 떨린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답장으로 '대한민국 최고 배우 진선규가 링 위에 오르는데 떨고 있으면 옆에 있는 분들도 떨지 않겠나. 씩씩하게 힘 내라'고 하셨다. 그 말에 뭉클했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시헌 선수를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어디에 뒀냐는 질문에는 "그 분의 외형을 모사해야겠다는 생각은 '1도' 안 했다"며 "다만 꺾이지 않는 열정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오신 것이 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비슷했고, 그 마음을 매 신에 담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2월 22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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