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선수' 린샤오쥔, 박지원과 막판 몸싸움… 그 결과는?[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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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27·서울시청)과 '귀화 선수' 린샤오쥔(27)이 5000m 결승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이 선두를 지켰고 린샤오쥔은 박지원을 바짝 추격했다.
린샤오쥔의 왼팔과 박지원의 몸이 부딪혔다.
린샤오쥔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1000m, 1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거머쥐며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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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박지원(27·서울시청)과 '귀화 선수' 린샤오쥔(27)이 5000m 결승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펼쳐진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대회 남자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7초048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6분47초090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박지원, 임용진, 이동현, 김태성으로 구성됐다. 레이스 초반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레이스 종료까지 2바퀴를 남겨둔 시점에 마지막 주자들이 빙판 위에 섰다. 박지원이 선두를 지켰고 린샤오쥔은 박지원을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 코너를 도는 시점에서 린샤오쥔은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했다.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도 자연스럽게 발생했다. 린샤오쥔의 왼팔과 박지원의 몸이 부딪혔다.
결승선을 앞에 두고 린샤오쥔이 먼저 오른발을 뻗었다. 박지원도 왼발을 뻗으며 결승선을 향해 질주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의의 경쟁이었다.
최후의 승자는 박지원이었다. 린샤오쥔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1000m, 1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거머쥐며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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