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한 번 했는데 45억원…"특급대회 상금 세네"

권혁준 기자 2023. 2.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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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022-23 시즌부터 17개의 특급 대회를 신설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무려 360만달러(약 45억7000만원)를 챙겼다.

1996년, 2005년, 2013년까지 3차례나 우승도 기록했지만 단 4번 출전한 셰플러에게 상금이 밀렸다.

한편 '특급 대회'인만큼 우승을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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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피닉스 오픈 2연패…미켈슨 넘어 대회 최다 상금
4위 기록한 토마스도 백만불 육박…임성재 8억3000만원
PGA투어 '특급 대회'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022-23 시즌부터 17개의 특급 대회를 신설했다. 기존 4대 메이저대회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플레이오프 외에도 일반대회였던 9개대회의 상금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출범한 리브(LIV) 골프의 '오일 머니' 공세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13일(한국시간) 끝난 WM 피닉스 오픈은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두 번째로 열린 '특급 대회'다. 지난해 총상금 820만달러였던 이 대회는 올해 2000만달러로 2배 이상 뛰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무려 360만달러(약 45억7000만원)를 챙겼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는데, 상금(작년 147만6000달러)은 두 배가 넘는다.

지난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서 1404만달러를 벌어들였던 셰플러는 이 우승만으로 전시즌 전체 상금의 5분의 1을 벌었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90년 전통의 피닉스 오픈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로도 기록됐다.

2020년부터 올해 4번째로 출전한 셰플러는 피닉스 오픈에서만 총 530만5342달러(약 67억6696만원)를 손에 넣었다. 이 중 2020년 컷 탈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1년 공동 7위와 2022~23년 2연패 등 3번의 출전으로만 벌어들인 금액이다.

이전까지 피닉스 오픈 최다 상금 기록은 필 미켈슨(미국)이 보유하고 있었다. 미켈슨은 무려 30차례나 출전해 419만8678달러를 벌었다. 1996년, 2005년, 2013년까지 3차례나 우승도 기록했지만 단 4번 출전한 셰플러에게 상금이 밀렸다.

미켈슨이 피닉스 오픈에 나선 것은 2020년이 마지막이며, 지난해 리브(LIV) 골프로 옮기면서 앞으로도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편 '특급 대회'인만큼 우승을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도 적지 않다.

준우승을 한 닉 테일러(캐나다)는 218만달러, 3위 욘 람(스페인)은 138만달러를 가져갔고 4위를 차지한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상금(98만달러)도 100만달러에 육박한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6위 기록한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65만2500달러(약 8억3000만원)를 획득했다.

공동 23위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17만4000달러(약 2억2200만원), 공동 32위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6만5350달러(약 8300만원), 공동 50위 김주형(21·나이키 골프)은 4만8543달러(약 6200만원)를 가져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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