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9 전화 2.6초 꼴로 울렸다…작년 신고건 1252만건

송승현 2023. 2. 13.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국 119신고 접수가 1252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13일 '2022년 전국 119신고접수건' 분석 결과를 통해 작년 한 해 119 신고 접수가 1252만 1553건으로 전년 대비 3.7%(44만 5998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화재 위험이 높아졌고, 대구지역 산림화재 신고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형재난으로 신고 접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2022년 전국 119 신고접수건 분석 결과 발표
작년 화재 신고 46만3517건…전년比 23.5% 증가
구급신고 8월 집중…수도권 중심 집중호우 탓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해 전국 119신고 접수가 1252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초에 한 번꼴이다.

소방청은 13일 ‘2022년 전국 119신고접수건’ 분석 결과를 통해 작년 한 해 119 신고 접수가 1252만 1553건으로 전년 대비 3.7%(44만 5998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만 4305건으로 2.6초 당 한 번 신고 전화가 울렸다.

현장 출동 관련 신고 유형 중에서는 구급출동이 330만2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안전 84만4037건 △구조출동 76만5283건 △화재출동 46만3517건 순이다.

특히 화재 신고건수는 지난 2021년 37만 5409건에서 작년 46만 3517건으로 23.5%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화재 위험이 높아졌고, 대구지역 산림화재 신고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형재난으로 신고 접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구급신고는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졌던 8월로 구급 32만 6698건, 구조 14만 11건을 기록했다. 신고 내용은 구조 및 급·배수, 가로수 쓰러짐 등 안전조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라 야외·여가 활동이 늘어난 점도 신고량이 급증한 이유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자연재해 발생 시 비상소집을 통해 119상황실 인력을 증원하고, 신고 접수대를 최대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출동하지 않은 신고 유형 가운데서는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이 394만88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응답 133만3987건 △오접속 81만8403건 △유관기관 공동대응 11만6428건 △기타 92만8974건 순이다.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고접수체계 및 상황관리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특히 시도 경계를 넘는 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 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