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9 전화 2.6초 꼴로 울렸다…작년 신고건 1252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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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19신고 접수가 1252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13일 '2022년 전국 119신고접수건' 분석 결과를 통해 작년 한 해 119 신고 접수가 1252만 1553건으로 전년 대비 3.7%(44만 5998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화재 위험이 높아졌고, 대구지역 산림화재 신고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형재난으로 신고 접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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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재 신고 46만3517건…전년比 23.5% 증가
구급신고 8월 집중…수도권 중심 집중호우 탓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해 전국 119신고 접수가 1252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초에 한 번꼴이다.
현장 출동 관련 신고 유형 중에서는 구급출동이 330만2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안전 84만4037건 △구조출동 76만5283건 △화재출동 46만3517건 순이다.
특히 화재 신고건수는 지난 2021년 37만 5409건에서 작년 46만 3517건으로 23.5%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화재 위험이 높아졌고, 대구지역 산림화재 신고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형재난으로 신고 접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구급신고는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졌던 8월로 구급 32만 6698건, 구조 14만 11건을 기록했다. 신고 내용은 구조 및 급·배수, 가로수 쓰러짐 등 안전조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라 야외·여가 활동이 늘어난 점도 신고량이 급증한 이유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자연재해 발생 시 비상소집을 통해 119상황실 인력을 증원하고, 신고 접수대를 최대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출동하지 않은 신고 유형 가운데서는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이 394만88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응답 133만3987건 △오접속 81만8403건 △유관기관 공동대응 11만6428건 △기타 92만8974건 순이다.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고접수체계 및 상황관리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특히 시도 경계를 넘는 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 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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