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권혁재 감독 "진선규와 캐릭터는 그림체부터 모든게 너무 닮아서 캐스팅"

1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카운트'의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혁재 감독은 "첫 상영이어서 너무 긴장했다. 어떻게 봐주셨는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권혁재 감독은 "실제 올림픽의 박시한 선수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했다. 하지만 그의 가족이나 주변 이야기들은 영화적으로 창작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걸 이어가기 위한 고민을 해서 이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다."라며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권혁재 감독은 "진선규를 캐스팅한데는 많은 이유와 목적이 있었다. 2016년에 처음 시나리오를 만났을때는 저도 위축되어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 진선규는 고향이 진해이고 복싱도 좋아하고 어릴때 꿈이 체육교사였어서 그림체가 딱 떨어지더라.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드렸더니 흔쾌히 결정을 해 주셔서 운명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라며 이야기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월 22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