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영화감독 데뷔

강주일 기자 2023. 2. 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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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개그맨 박성광. 연합뉴스



개그맨 박성광이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가 내놓은 영화는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 ‘웅남이’다.

박성광은 1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전에 단편영화를 했을 때는 개그맨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어 무거운 영화를 했었다”면서 “상업 영화는 내가 제일 잘하는 걸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코미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남이’ 주인공은 배우 박성웅이 맡았다. 그는 쌍둥이인 ‘웅남이’와 ‘웅북이’로 1인 2역을 소화했다. 웅남이는 전직 경찰로 국제범죄조직에 대항해 공조수사를 펼치는 인물이고, 웅북이는 국제범죄조직의 2인자다.

그는 “박성웅 선배를 14~15년 전쯤 만나 ‘나중에 꼭 함께 영화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꿈을 실현하게 됐다”면서 “‘웅남이’는 박성웅이 없으면 탄생할 수 없었던 작품”이라고 했다.

박성웅은 “저를 놓고 (시나리오) 썼다니 안 할 수 없었다”면서 “1인 2역을 연기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쌍둥이기 때문에 근본은 같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웅남이’는 내달 개봉 예정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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