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에 구사일생…둔촌주공 '주방뷰'도 완판

정광윤 기자 2023. 2.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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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29~49㎡ 무순위 청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전용 59~84㎡ 일반분양이 사실상 완판됐습니다.

다만 전용 29~49㎡ 소형 평수는 계약률이 저조해 무순위청약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의 일반분양 미계약분에 대한 예비입주자 동호수 추첨·계약을 진행한 결과, 1차 마감일인 이날 전용 59㎡·84㎡ 물량은 99%가량 계약 완료됐습니다.

이웃집과 너무 가깝다며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던 전용 84㎡ '주방뷰' 주택형 역시 예비당첨자 선에서 모두 계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4천786가구 가운데 전용 59~84㎡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56%)이 좀 넘습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59㎡·84㎡는 99% 이상 계약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오늘 일부 계약 포기자가 나오더라도 이달 17일까지 나머지 예비입주자들을 상대로 계약을 진행하면 무난히 완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29㎡·39㎡·49㎡ 등 소형 평수는 계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39㎡와 49㎡는 1순위 청약 당시 각각 1.04대 1과 1.55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뒤 2순위 청약에서도 공급 가구 수 5배 규모의 예비입주자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마감된 바 있습니다.

시공단 측은 예비입주자 계약에서도 계약이 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선 이르면 이달 말쯤 무순위 청약 공고를 내고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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