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HD현대 등급 상향…"자회사 배당수익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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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13일 HD현대가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 수익 등을 고려할 때 수익창출력이 안정적이라며 신용등급을 높였다.
한기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자체 수익기반의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역량이 제고된 점을 반영했다"면서 HD현대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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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13일 HD현대가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 수익 등을 고려할 때 수익창출력이 안정적이라며 신용등급을 높였다.
한기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자체 수익기반의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역량이 제고된 점을 반영했다"면서 HD현대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올렸다.
우선 자회사들의 배당금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한기평은 현대오일뱅크로부터의 배당금 수익이 2021년 3천억원대에서 지난해 2천억원대 후반으로 줄었으나 올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대글로벌서비스로부터 지난해 이후 매년 500억원 가량의 배당금 수익이 유입되고 현대일렉트릭도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올해 배당금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주력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 중이며, 재작년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그룹의 영업성과 호조에 기여하고 있다"며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보유 지분을 활용한 재무 여력 확보로, 자체 재무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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