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 겨냥 "혼자 힘으로 설수 없는 당대표론 총선 못이겨"

박종홍 기자 신윤하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2. 13.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당 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줏대 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당 대표, 힘 빌려 줄 세우기 시키고 혼자 힘으로 설 수 없는 당 대표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자토론 제안도… "당이 원하면 제주 출마"
"대통령 탄핵 언급하는 정신상태라면 총선서 이길 수 없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제주=뉴스1) 박종홍 신윤하 노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당 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줏대 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당 대표, 힘 빌려 줄 세우기 시키고 혼자 힘으로 설 수 없는 당 대표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 대표를 원하느냐"고도 덧붙였다.

또한 "이번 전당대회는 안철수와 김기현, 두 사람 중에 선택하는 선거"라며 "국민과 당원이 우리 둘 중에 누가 더 당 대표 적임자인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저와 김기현 후보는 더 많은 토론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양자 토론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당원과 지지층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당 대표가 되겠다. 과학기술 정책 정당을 만드는 전문가 당대표가 되겠다. 능력에 따라 공천 기회를 보장하는 공정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명품정당으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을 향한 정체성 논란에 대해선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사례를 언급하며 "정권교체 과정에서 제가 했던 일을 기억해달라. 저는 건강한 보수주의자로서 국민의힘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한 "제 출마 지역도 전적으로 당에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도 좋다"며 "수도권 험지보다 어렵더라도 기쁘게 출마하겠다.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피력했다.

제주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신항망 건설을 제가 챙기겠다. 제주 관광청 신설과 미래산업 육성을 제가 챙기겠다"며 "유능한 여당 대표로 책임지고 제주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