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5구 던졌다...“잘해야 한다”는 박종훈, 진심이다[플로리다NOW]

최민우 기자 2023. 2. 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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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야 한다."

SSG 랜더스 박종훈(32)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2023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피칭에 나섰다.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박종훈의 얼굴에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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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박종훈.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최민우 기자] "잘해야 한다.“

SSG 랜더스 박종훈(32)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2023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피칭에 나섰다. 이날 85구를 던지며 손끝 감각을 익혔다. 예년보다 빠른 페이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박종훈.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종훈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2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재활 과정을 밟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부상을 털고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1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한 채 박종훈은 재기를 꿈꾸고 있다. 평소보다 빨리 훈련에 들어갔고, 실전 피칭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박종훈의 얼굴에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투구했다. 쉬지 않고 85개를 던졌으니 힘들 수밖에 없었다.

박종훈은 “캠프 준비를 남들보다 빨리 시작했다. 피칭도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공을 던지려고 마음먹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작년에는 솔직히 연습을 많이 못했다. 수술을 받고 아픈 데는 없는 지 체크만 했었다. (부진의 원인이) 연습 부족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올해는 더 많이 공을 던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박종훈은 “더 많이 투구하려고 한다. 밸런스도 많이 잡혀가고 있다. 일단 패스트볼이랑 투심, 커브, 체인지업 위주로 많이 던졌다”며 계획대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도 박종훈이 연습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종훈은 “감독님이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 주신다. 덕분에 나 자신도 자신감을 얻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수술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박종훈. 김 감독은 “선수들이 수술을 받고 2년 차 시즌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인다더라. 박종훈도 그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종훈은 “사실 감독님이 말씀하지 않아도 올해는 잘해야 한다. 김광현 선배도 대표팀에 가기 때문에 내가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당연히 올해는 열심히 해야 하고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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