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르완다 난민캠프에 저공해 대안에너지 LPG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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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은 르완다 무곰바 난민캠프에 대안에너지인 액화석유가스(LPG)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파트너 기관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안에너지인 LPG를 전격 도입했다.
굿피플은 이에 지난달 4일 유엔난민기구, 르완다 재난관리부와 오는 8월 31일까지 1억8천만원을 들여 무곰바 난민캠프에 LPG를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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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은 르완다 무곰바 난민캠프에 대안에너지인 액화석유가스(LPG)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곰바 난민캠프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분쟁을 피해 이주한 2천282가구 약 1만1천 명의 난민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난민 거주지다.
르완다 정부는 난민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무곰바 난민캠프에 장작 등 땔감 사용을 금지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파트너 기관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안에너지인 LPG를 전격 도입했다.
그러나 난민들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시장에서 LPG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숯과 장작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난민들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을 걸어서 이동하며 땔감을 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범죄 등 위험에 처하거나 주변 르완다 주민과의 갈등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LPG 지원을 통해 에너지 접근성을 개선하면 위험으로부터 난민들을 보호하고, 이동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난민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굿피플은 이에 지난달 4일 유엔난민기구, 르완다 재난관리부와 오는 8월 31일까지 1억8천만원을 들여 무곰바 난민캠프에 LPG를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캠프 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LPG 활용 장비인 압력조정기(레귤레이터)와 버너도 보급한다.
더불어 난민들이 LPG 등 대안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
유엔난민기구 아이사투 은디아예 르완다 대표는 "중요한 난민 보호 수단인 대안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삼림 벌채와 기후변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경배 굿피플 회장은 "삶의 터전을 떠나 생존을 위해 싸우는 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기후환경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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