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도봉산~옥정선 복선화해야"…의정부철도자문단 의견 제시

정재훈 2023. 2. 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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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단선으로 건설중인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노선의 복선화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원들은 이날 단선으로 건설되고 있는 도봉산옥정선의 경우 열차 운행 지연, 안전사고 발생, 운영효율 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건설공사를 중단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복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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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통 예정 교외선 '디젤기관차' 대신 수소전기열차·트램 등 친환경 열차 적용 필요성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현재 단선으로 건설중인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노선의 복선화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10일 오후 김동근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정부시 철도 정책 자문단 5차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원제무 한양대 교수가 주재해 의정부시 철도 정책 가운데 시급한 현안 사항으로 꼽히는 도봉산옥정선의 복선화와 교외선 운행 재개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장암역에 정차중인 7호선 열차.(사진=의정부시 제공)
위원들은 이날 단선으로 건설되고 있는 도봉산옥정선의 경우 열차 운행 지연, 안전사고 발생, 운영효율 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건설공사를 중단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복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2016년 2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세차례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19년 착공한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연장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가 단순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의 편의 및 요구보다는 비용절감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 열차 선로가 하나뿐인 단선 노선으로 확정됐다.

이 결과 현재 7호선 경기북부쪽 종착역인 도봉산역에서부터 양주옥정까지 운행중인 열차가 왕복으로 교차할 수 없어 사고 및 지연운행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우려에 따라 김민철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도 7호선의 복선화를 요구한바 있지만 늘어나는 공사비 등 사업성에 발목이 잡혀 무산됐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국토교통부가 교외선에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디젤기관차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위원들은 재개통을 앞둔 교외선에 디젤기관차를 투입하기 보다는 수소 전기 열차나 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동근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2년이 의정부시 미래 철도 정책 마련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철도망 효율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과 자문단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철도 정책을 구체화 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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