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구단주, 시드니 방문 “베어스다운 야구 보여달라”

심진용 기자 2023. 2.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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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3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두산은 박 구단주가 13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함께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야구장을 방문했다고 이날 전했다.

박 구단주는 선수다나 훈련을 지켜본 다음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악수하고, 주장 허경민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박 구단주는 “지난시즌은 다 잊고, 새로 부임한 이 감독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베어스다운 감동적인 야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선수단에 당부했다고 두산은 전했다.

박 구단주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두산 전지훈련지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이 감독과 FA 양의지 영입을 진두지휘하며 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했다.

박 구단주의 방문에 이 감독은 “비시즌 전력보강에 큰 힘을 보태주신 데 이어, 전지훈련 격려 방문으로 사기도 끌어올려주셨다”며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2023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주장 허경민은 “매년 스프링캠프 때마다 먼 곳까지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주시는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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