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119]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 및 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위해 1464억원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 1159억원에 비해 26.3% 늘어난 규모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 위기 단계부터 재취업 및 재창업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 재기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경영개선 지원' '원스톱폐업 지원' '재취업 지원' '재창업 지원'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 개선 지원과 재창업 지원은 전문교육 및 멘토링과 함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원스톱 폐업 지원은 폐업 과정에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컨설팅과 법률자문, 채무조정 상담, 점포철거비를 지원한다. 재취업 지원은 임금근로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심화교육과 함께 실제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전직장려수당도 지원한다.
서울에서 커피숍을 하는 이 모씨도 현재 원스톱 폐업 지원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지원금을 받아 힘들게 버텨온 이씨는 영업 제한이 풀린 이후에도 매출이 회복되지 않자 폐업을 결정했다. 막상 폐업하려고 마음은 먹었으나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매경폐업재기지원센터의 글을 읽고 문의했는데, 센터의 사업정리 컨설턴트가 방문해 원스톱 폐업 지원 신청부터 이씨에게 필요한 다른 지원 사업까지 빠짐없이 체크해 도움을 주고 있다. 임대인과의 협상 과정부터 중고 집기 처리와 원상복구 업체 선정까지 폐업 단계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도움을 주고 있어 이씨는 큰 힘을 얻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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