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앞둔 화정아이파크 먼지·소음 대책 논의…민관협의체 출범

정회성 2023. 2. 13.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철거 공사 중에 발생하는 먼지·소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13일 출범했다.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화정아이파크 안전 실현 상생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서구와 현산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지상 39층짜리 화정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인, 민원 등에 대응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현산·상인 등 참여해 매월 2차례 정례회…3월 철거 시작
전면철거 예고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명의 희생자를 낸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1주기를 하루 앞둔 10일 사고 현장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철거 안정화 작업 중인 화정아이파크는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이 시작된다. 2023.1.10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철거 공사 중에 발생하는 먼지·소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13일 출범했다.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화정아이파크 안전 실현 상생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서구와 현산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지상 39층짜리 화정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인, 민원 등에 대응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붕괴사고 발생 전 화정아이파크 신축 단계 때부터 분진 등 피해를 호소했던 인근 상인들도 협의체 회의에 수시로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시,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은 지원기관으로 함께 한다.

첫 회의에서는 낙하물 방지 방안과 방음 대책, 먼지 날림 최소화 수단 등이 논의했다.

방음터널, 낙하물 방지망, 외부 집진기 설치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도 검토했다.

상생협의체 회의는 철거 공사가 끝날 때까지 매달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독일 업체가 수주한 화정아이파크 철거는 최고층부터 맨 아래층까지 한 층씩 잘라내는 공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둥 등 단단한 구조물을 공업용 다이아몬드 재질의 줄톱(다이아몬드 와이어 소우)으로 잘라내는 방식인데 인접 상인들은 콘크리트 가루와 비산먼지 억제용 오염수 유출 등을 우려한다.

철거공사는 해체 및 안전관리 계획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달쯤 시작될 전망이다.

내년 말을 목표로 철거가 끝나면, 2027년 12월 입주 계획안을 둔 재시공이 이어진다.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국토부와 검경은 콘크리트 타설 시 동바리(지지대) 미설치, 당초 설계와 다른 시공 등 부실 공사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