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앞둔 화정아이파크 먼지·소음 대책 논의…민관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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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철거 공사 중에 발생하는 먼지·소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13일 출범했다.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화정아이파크 안전 실현 상생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서구와 현산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지상 39층짜리 화정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인, 민원 등에 대응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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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전면철거 공사 중에 발생하는 먼지·소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13일 출범했다.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화정아이파크 안전 실현 상생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서구와 현산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지상 39층짜리 화정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인, 민원 등에 대응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붕괴사고 발생 전 화정아이파크 신축 단계 때부터 분진 등 피해를 호소했던 인근 상인들도 협의체 회의에 수시로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시,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은 지원기관으로 함께 한다.
첫 회의에서는 낙하물 방지 방안과 방음 대책, 먼지 날림 최소화 수단 등이 논의했다.
방음터널, 낙하물 방지망, 외부 집진기 설치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도 검토했다.
상생협의체 회의는 철거 공사가 끝날 때까지 매달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독일 업체가 수주한 화정아이파크 철거는 최고층부터 맨 아래층까지 한 층씩 잘라내는 공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둥 등 단단한 구조물을 공업용 다이아몬드 재질의 줄톱(다이아몬드 와이어 소우)으로 잘라내는 방식인데 인접 상인들은 콘크리트 가루와 비산먼지 억제용 오염수 유출 등을 우려한다.
철거공사는 해체 및 안전관리 계획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달쯤 시작될 전망이다.
내년 말을 목표로 철거가 끝나면, 2027년 12월 입주 계획안을 둔 재시공이 이어진다.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국토부와 검경은 콘크리트 타설 시 동바리(지지대) 미설치, 당초 설계와 다른 시공 등 부실 공사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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