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P 조사? 꺼지라고 해" 맨시티 팬들은 EPL 중징계 욕설+무시

2023. 2.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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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부 맨시티 팬들이 홈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판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48이 된 2위 맨시티는 1위 아스널(승점 51)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킥오프에 앞서 1열에서 응원 문구를 내건 맨시티 홈팬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들은 플래카드에 손가락 욕설을 담은 그림과 ‘조사받기 싫다’는 내용의 문구를 함께 적어 들어 올렸다. 주변에 있던 맨시티 팬들도 이들의 응원 문구를 지지했다.

맨시티는 중징계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내고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 이 혐의로 맨시티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성명에 따르면 맨시티는 스폰서십 관련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구단 경영진 보수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수차례 정보 공개 및 조사를 요구했으나, 맨시티는 이를 무시하다시피 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맨시티가 받고 있는 혐의는 무려 100건 이상이다.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과 확인되면 천문학적인 벌금은 물론이며 승점 삭감, 과거 우승 이력 박탈, 최악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퇴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맨시티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은 “사무국 측에서 공개한 세부 자료에 따라 우리 구단이 FFP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구단은 하루빨리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받아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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