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리그 풀타임...'주장' 매과이어, "나보다 팀이 더 중요"

오종헌 기자 2023. 2.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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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는 개인보다 팀을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매과이어는 경기 종료 후 "지금까지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있고 중요한 경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건 좋은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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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매과이어는 개인보다 팀을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6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중요한 승리였다. 맨유는 지난 9일에도 리즈와 맞붙은 바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로 인해 연기됐던 8라운드를 진행했다. 당시 결과는 아쉬웠다.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고, 후반 3분에는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다행히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의 연속골로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리즈는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후반 중반이 넘도록 0-0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35분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밀어 넣었다. 이어 5분 뒤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결국 맨유는 리즈와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3-1로 승리하며 2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승점 2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1월 말 아스널전 패배 이후 공식전 6경기에서 5승 1무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과이어가 맨유를 위해 뛰는 자세를 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수비수 역대 최고 금액인 8,000만 파운드(약 1,232억 원)였다. 그리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임 감독은 매과이어 입단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맡길 정도로 강력한 신임을 보냈다. 

초기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요한 순간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올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현재는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날은 매과이어가 약 한 달 만에 리그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였다. 불안한 장면도 있었지만 어쨌든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매과이어는 경기 종료 후 "지금까지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있고 중요한 경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건 좋은 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매과이어는 "경기에서 이기는 건 중요하다. 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나는 이 팀의 주장이다. 나보다 팀을 더 중시한다. 내가 경기에 뛰든 안 뛰든 팀이 더 잘 되고 성공하기를 원한다"며 팀을 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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