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신성, 리그 '최고 조커' 등극...그에게서 솔샤르의 향기가 난다

백현기 기자 2023. 2.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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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특급 조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4년 7월생의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를 거쳤고 2020년부터 맨유 유스에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맨유에서 366경기를 뛰며 126골을 터뜨린 솔샤르가 교체로 들어가 흐름을 바꿔놓은 공격수로 정평을 날렸던 것처럼 가르나초에게서 새로운 특급 조커의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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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특급 조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경기가 끝난 직후 승점 46점으로 2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곧이어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 경기에서 맨시티가 3-1 승리를 거두며 맨유는 3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2위 맨시티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리즈가 우세했지만 곧바로 맨유가 기세를 잡았다. 맨유는 최전방 부트 베르호스트를 두고 2선에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를 두고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 결정력이 물이 올랐다. 주인공은 최근 맨유의 해결사, 래쉬포드였다. 후반 34분 마르셀 자비처의 패스를 받은 루크 쇼가 정교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래쉬포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맨유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특급 조커' 가르나초가 나섰다. 후반 16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빼고 가르나초를 투입해 속도감을 높이려 했다. 이 선택은 곧바로 적중했다. 후반 39분 베르호스트의 전진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받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결국 맨유는 2-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가르나초는 또다시 교체 투입돼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2004년 7월생의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를 거쳤고 2020년부터 맨유 유스에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지난 시즌이었지만, 본격적으로 1군에서 주기적으로 뛰는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어린 나이기에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는 않지만, 나올 때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에서 12경기 중 9경기를 교체로 나왔는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 기록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로 투입돼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


마치 과거 맨유의 특급 조커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방불케 한다. 솔샤르는 윙어인 가르나초와 달리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뛰었지만, 교체로 나올 때 많은 공격 포인트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맨유에서 366경기를 뛰며 126골을 터뜨린 솔샤르가 교체로 들어가 흐름을 바꿔놓은 공격수로 정평을 날렸던 것처럼 가르나초에게서 새로운 특급 조커의 향기가 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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