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칩스, 통산 3차례 슈퍼볼 정상...쿼터백 마홈스는 정규시즌·슈퍼볼 MVP 싹쓸이

문상열 2023. 2.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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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캔자스시티 칩스가 제57회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칩스는 13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최초의 흑인 쿼터백 대결의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8-35로 누르고 1969, 2019년에 이어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발목 부상의 칩스 쿼터백 마홈스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슈퍼볼 MVP를 차지했다.

특히 27세의 마홈스는 데뷔 6년 만에 두 차례 슈퍼볼 우승과 멀티 MVP를 차지한 첫 번째 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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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벌어진 제57회 슈퍼볼을 우승한 캔자스시티 칩스 타이트엔트 트래비스 켈시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글렌데일(애리조나주)|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언더독 캔자스시티 칩스가 제57회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통상 3차례 슈퍼볼 우승이다.

칩스는 13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최초의 흑인 쿼터백 대결의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8-35로 누르고 1969, 2019년에 이어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2019, 2022시즌 우승은 앤디 리드 감독과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합작품이다. 발목 부상의 칩스 쿼터백 마홈스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슈퍼볼 MVP를 차지했다.

전반전을 24-14로 이글스에 리드당한 칩스는 후반전 3쿼터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쏜 뒤 4쿼터에 마홈스의 5야드 패싱 터치다운으로 28-27로 전세를 뒤집었다. 모멘텀을 빼앗은 칩스는 4쿼터 9분22초를 남겨 두고 마홈스가 와이드리시버 스타이 무어에게 4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35-27로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공수 균형에서 칩스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은 이글스는 쿼터백 제일렌 허츠가 45야드 장거리 패스로 칩스 2야드 지점까지 전진했다. 쿼터백 허츠의 2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35-33을 만든 뒤 2포인트 컨버전 성공으로 35-35 동점으로 승부는 안갯속이 됐다. 슈퍼볼 사상 두 팀이 35점을 거둔 경우는 57회 슈퍼볼이 처음이다.

4쿼터 5분15초에 공격권을 잡은 칩스는 이글스의 뼈아픈 홀딩 페널티에 편승해, 8초 남은 상황 키커 해리슨 버트커의 27야드 결승 필드골로 대망의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버트커는 1쿼터에 7-7 동점 상황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42야드 필드골을 실축해 칩스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마홈스는 27차례 패스 시도에 21차례를 성공하며 182야드 전진에 인터셉트없이 3개의 터치다운 성공으로 MVP를 수상했다. 정규시즌 MVP,슈퍼볼 MVP, 패싱야드 1위(5250야드), 터치다운 1위(41개) 등 퍼펙트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NFL 사상 레전드 톰 브래디. 페이튼 매닝, 커트 워너에 이어 4번째 기록이다. 특히 27세의 마홈스는 데뷔 6년 만에 두 차례 슈퍼볼 우승과 멀티 MVP를 차지한 첫 번째 쿼터백이다.

이글스 허츠는 3개의 러싱터치다운과 1개의 패싱 터치다운으로 팀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쿼터에 러싱 공격 도중 펌블로 칩스에 터치다운을 허용한 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됐다. 슈퍼볼 사상 쿼터백의 러싱 터치다운 3개는 처음, 하지만 우승 좌절로 빛이 바랬다.

전체적인 공격에서 이글스는 퍼스트다운 25-21, 토털야드 417-340야드, 공격 시간 35분47초-24분13초로 앞섰으나 2쿼터 턴오버와 경기 종료 무렵의 홀딩 페널티에 발목이 잡혀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이 좌절됐다. 경기 전 도박사들은 이글스가 1.5포인트 차 우세를 점쳤다.

뉴스 코퍼레이션 소유주 루퍼트 머독(아래 가운데 안경쓴 이)과 전기자동차 테슬라 오너 엘론 머스크(오른족)가 특별석에서 슈퍼볼을 관전하고 있다. 글렌데일(애리조나주)|로이터연합뉴스
한편 R&B 가수 리하나는 수퍼볼 하프타임 쇼에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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