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준 광명건설기능장애인협동조합 이사 '일자리 선순환'에 앞장

김용주 기자 2023. 2. 13. 15: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기준 광명건설기능장애인협동조합 이사장

“건설기능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광명시 건설기능인 자체 육성과 사회적 약자의 노동권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달 2일 출범한 광명건설기능장애인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장기준 이사장(57)은 광명시민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건설 일자리 창출을 꿈꾸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광명건설기능장애인협동조합의 출범 배경은 지역 건설노동자의 기능훈련 지원 및 건설기능 훈련기관을 지정할 수 있고 지역 건설사업자는 지역 건설노동자의 우선 고용 및 지역 건설기계의 우선 사용을 명시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촉진조례에 두고 있다.

장 이사장은 “현재 우리 협동조합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안전하고 평등한 건설 일자리를 위해 건설노동자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건설일을 원하는 광명시민에게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교육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광명건설기능교육센터’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명건설기능교육센터 신설과 맞물려 이곳에서 배출한 건설기능인을 노동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광명시·시민·건설업체 간 협력 시스템 구축도 모색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센터를 통해 건설기능을 습득한 광명시민들이 일자리를 원하는 부분과 숙련된 기능인을 원하는 건설회사의 요구가 서로 맞아떨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설기능인의 삶이 안정되고, 회사는 건설기능인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 발맞춰 센터가 배출한 기능인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매칭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 광명시민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