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동산PF 연체 규모 1조원 돌파…증권사 3638억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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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로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전 금융권의 지난해 9월 기준 부동산 PF 연체잔액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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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로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전 금융권의 지난해 9월 기준 부동산 PF 연체잔액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 4838억원보다 6627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 잔액이 363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체율 역시 8.2%로 가장 높았다.
저축은행이 약 300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연체율은 2.4%를 기록했다. 이어 캐피탈 2902억원, 보험 1767억원, 은행 115억원, 상호금융 43억원의 순이었다. 연체율은 캐피탈 1.2%, 보험 0.39%, 은행 0.03%, 상호금융 0.09%로 각각 집게됐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PF 부실 우려가 시장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커지는 만큼 올해 부동산 PF 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금감원은 개별 업권별로 관리되고 있는 부동산 PF 관리 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개편해 종합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를 통해 주택·물류·상업용 등 PF 개발사업의 유형과 공정률·분양률 등 진행상황에 대한 분석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PF 부실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주단의 자율적인 사업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올해 1분기 안에 PF 대주단 협약 개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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