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금리에 국민 고통 커…소상공인 등에 상생금융 혜택 돌아가야"

송주오 2023. 2.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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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를 지적하며 '상생금융'을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상생금융이란 말을 사용했다"며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금융분야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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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대변인, 13일 브리핑 통해 밝혀
"서민들 금융서 숨 쉴 수 있는 공간 만들라는 의미"
대수비 이어 주례회동서 튀르키예 지진 지원 거급 강조
"형제국 도움 잊어선 안돼" 당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를 지적하며 ‘상생금융’을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에 대해 이른바 돈잔치라는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상생금융이란 말을 사용했다”며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금융분야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수가 2만8000명을 넘었다. 튀르키예가 하루 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부처에 텐트와 의약품, 전력설비 등의 신속한 협조를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방한용텐드 150도, 담도 2200장을 오는 16일에 군용기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군용기에는 2진 구호대도 함께 탑승한다. 2진 구호대는 중앙의료권 72명, 민간의료인력 300명 정도다. 대한적십자사 등 7개 모금단체와 주요기업, 종교계, 지자체 등을 통한 구호 모금현황은 약 370억원 정도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6·25전쟁을 언급하며 “우리를 도와준 튀르키예의 도움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며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과 관련해서는 “부산엑스포는 대한민국 차원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여야, 민관, 중앙지방을 떠나서 모두가 원팀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전후 PCR 검사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중 국민 간 교류에 지장 없도록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익 극대화를 위해 전자여행 허가제도 개선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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