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하향은 없고 상향만 있네”…실제 뜯어보니 이 종목 제일 낮췄다
이 기간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도 279건에 달했다. 목표가 상향 레포트가 1건이 나올 때 하향 레포트도 1.17건가량 나온 셈이다.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주가는 주가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간의 괴리율이 너무 크게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통상 주가가 오르면 목표주가도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면 목표주가가 낮아지는 이유다.
최근 목표가 하향 레포트가 대거 나온 것은 작년 4분기 실적 공개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4분기 어닝시즌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를 이미 크게 낮춘 탓이다.
시장에서는 보통 4분기 이익 컨센서스를 하향 조정한다. 기업들이 성과급 지급이나 일회성 손실을 대부분 4분기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4분기의 경우 여전히 높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어닝쇼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보다 178.8% 증가한 1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지만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부진이 목표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출시 직후 발생한 최적화 문제 등이 신작 흥행을 발목 잡은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초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와 비교했을 때 저조하다. 콘텐츠 볼륨이 부족했던 점이 문제로 지적받았으며 단조로운 전투 시스템과 PC에서의 최적화 문제 또한 이슈였다”며 “올해 출시 예정 신작은 ‘디펜스더비’, ‘서브노티카’의 후속작 등이 있으나 의미 있는 매출 기여 기대는 어려우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점은 새로운 트리플A급 게임이 출시되는 2024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이 잡혀있지 않아 모바일게임 매출의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기존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쓰론 앤 리버티’(TL)의 흥행 부담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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