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애는 1명뿐"…김정은, 딸 이름 동명 주민들에 개명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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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딸 김주애를 우상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북한 내에서 '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주민들에게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의 말을 인용, 8일 정주시 안전부가 주민등록과에 등록된 여성의 이름을 확인한 후 '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들을 모두 색출해 이들을 불러 개명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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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딸 김주애를 우상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북한 내에서 '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주민들에게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의 말을 인용, 8일 정주시 안전부가 주민등록과에 등록된 여성의 이름을 확인한 후 '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들을 모두 색출해 이들을 불러 개명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안전부 간부가 최고존엄의 '존귀하신 자제 분'으로 선전되고 있는 딸의 이름이 '주애'이기 때문에 동명인을 없애라는 내부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같은 날 평성시 안전부에서도 '주애'라는 이름의 여성들은 일주일 내로 이름을 바꾸라고 각 인민반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이 같은 조치는 과거부터 있어왔던 수령 신격화 작업 중 하나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시대, 김정일 시대, 김정은 시대 당시에도 각각 '일성', '정일', '정은'이라는 이름을 일반 주민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개명을 강요받는 주민들 사이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누가 최고존엄의 딸 이름이 '주애'인 줄 알고 자기 딸 이름을 '주애'라고 지었겠냐"며 개명 강요 처사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아직까지 김정은의 딸 이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현장에 김정은과 손을 잡고 나타난 김주애가 선전매체에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보도된 이후 북한 주민들 사이에도 김정은의 딸 이름이 김주애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지난 8일 북한 매체는 인민군 창건 75돌을 맞아 김주애가 김정은과 함께 장성들의 숙소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하며, 김주애의 호칭을 '사랑하는 자제분'에서 '존귀하신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격상시켜 선전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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