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가졌다"→"무단침입해 잠들어" 상상초월 스토커 시달린 ★들 [Oh!llywood]

최이정 2023. 2.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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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스토킹에 시달리는 고통은 성별과 국경을 넘나든다. 원치않는 구애와 망상, 주거 침입 등 충격적인 스토커 실태가 최근 특히 해외매체에서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스토킹 범죄가 점점 심각해지는 요즘, 연예인을 대상으로 이에 대해 경각심을 높여주는 해당 뉴스들을 살펴봤다.

- 레이첼 빌슨

2000년대 미국드라마 '디오씨'(The O.C.)를 통해 청춘스타로 사랑받은 배우 레이첼 빌슨(41)이 끔찍한 스토킹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빌슨은 자신을 '미래의 아내'라고 부르는 스토커를 상대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해당 스토커는 빌슨의 미국 LA 집에 침입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으며, 빌슨이 본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믿고 있다. 그 남성은 빌슨의 전화번호까지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레이더온라인이 문서를 입수,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토커는 '클라이드'라고 불리는 40대. 그는 빌슨과 그의 딸 8살 된 딸 브라이어 로즈 크리스텐슨으로부터 100야드 이내에 오는 것이 금지됐다.

빌슨은 법원에 "많은 사건, 소셜 미디어의 메시지, 편지들이 있었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우리 집을 방문하고 들어오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를 '아기'라고 부르고 저를 '미래의 아내'라고 부르며 제가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믿고 있다"라며 "나는 그를 만난 적이 없고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접근 금지 명령은 2026년 2월 9일까지 유지된다.

- 키아누 리브스

배우 키아누 리브스(59) 역시 그의 사유지에 여섯 번 무단 침입하고 뒷마담에서 잠까지 잔 스토커를 상대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TMZ는 지난 1일 리브스와 그의 파트너 알렉산드라 그랜트가 수개월 동안 그들을 괴롭혀 온 여성 브라이언 딕슨으로부터 보호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리브스는 미국 할리우드 힐스에 소유 중인 5607평방피트의 사유지에 딕슨은 지난 해 11월 5일부터 1월 20일 사이에 무려 6번이나 무단침입했고 이 모습이 영상에 담긴 바. 리브스는 보안 회사를 고용해 이를 조사했다.

딕슨은 지난 해 11월 5일 사이드 게이트를 통해 들어가 집 뒷마당에 들어가 잠들었고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영상에는 그가 벽 너머로 안을 들여다보고, 정원에서 담배를 피우고, 야외 테라스를 걷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의심스러운' 배낭도 눈에 띄었는데 가방 안에는 (망상적으로) 리브스가 자신과 연관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DNA 검사 키트가 포함돼 있었다. 

리브스 측은 또한 딕슨이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재스퍼 키스 리브스'라고 부르며 불온한 글을 올리고 리브스가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딕슨은 앞서 절도, 불법 침입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딕슨은 경찰에 넘겨진 후 정신 감정을 받았다.

임시 접근 금지 명령에 따라 딕슨이 리브스와 그랜트의 100 야드 이내에 접근하지 못한다.

- 킴 카다시안

지난 해 12월에는 방송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42)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낸 사실이 알려졌다.

TMZ에 따르면, 법원에 의해 안드레 페르소라는 남성이 카다시안으로부터 100야드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금지됐다. 

카다시안 측에 따르면 페르소는 무장한 채 세 번이나 카다시안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 심지어 페르소는 카다시안과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을 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심지어 카다시안을 자신의 아내라고 부르고 킴 카다시안의 주소를 알아낸 후 보석 반지와 호텔 카드키 등을 보내는 기행을 펼쳤다. 또 자신의 SNS에 킴 카다시안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카다시안은 "나에게 상당한 금액의 물건들을 보낸 그(해당 스토커)의 망상이 걱정된다"라고 전했으며 그의 이상 행동에 극심한 공포심을 느겼다는 전언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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