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점차 우승' 만든 KC 마홈스의 부상 투혼

이솔 2023. 2.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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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홈스가 소속팀에 단 3점차 리드를 선물하는 부상 투혼을 선보였다.

10점차 뒤진 캔자스시티의(14-24) 마홈스는 하프타임 휴식 이후 펼쳐진 후반 다시 일어섰다.

마홈스는 터치다운으로 이어진 두 번의 결정적인 패스로 캔자스시티의 공격을 이끌며 무려 14점을 쏟아냈다.

양대리그 최상위, 14승 3패로 동률을 기록했던 두 팀의 차이를 가른 것은 부상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팀의 공격을 이끈 '마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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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캔자스시티 치프스 공식 홈페이지, 패트릭 마홈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마홈스가 소속팀에 단 3점차 리드를 선물하는 부상 투혼을 선보였다.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펼쳐진 2023 슈퍼볼(슈퍼볼 LVII) 경기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이하 캔자스시티)가 단 3점차의 리드를 끝끝내 지켜내며 3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일등공신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였다. 마홈스는 2쿼터 1분 44초를 남겨둔 공격 과정에서 상대 라인브레이커 T.J 에드워드(188cm 98kg)에게 강한 태클을 받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특히 벤치를 비춘 중계카메라에 그의 고통에 찬 표정이 잡히며 캔자스시티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러나 영웅은 죽지 않았다.

10점차 뒤진 캔자스시티의(14-24) 마홈스는 하프타임 휴식 이후 펼쳐진 후반 다시 일어섰다. 마홈스는 3쿼터에서 두 번의 긴 패스를 통해 11-12-패스를 연속해서 성공시킴과 동시에 14야드 런(달려서 전진)을 성공시키며 3쿼터 팀의 유일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발목이 꺾일 뻔한 부상을 당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질주였다.

4쿼터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다. 마홈스는 터치다운으로 이어진 두 번의 결정적인 패스로 캔자스시티의 공격을 이끌며 무려 14점을 쏟아냈다.

이에 뒤질새라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단 한 번의 터치다운에 이은 2PT 컨버전(한 번 더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8점을 획득,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5-35로 맞선, 종료 11초를 남긴 극적인 상황에서 해리슨 벗커의 기적같은 필드골 득점이 터졌다. 마지막 공격 기회(포스다운)에서 터치다운 대신 슈팅을 선택한 도박수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단 11초밖에 주어지지 않은 관계로 경기는 큰 일 없이 종료됐다. 양대리그 최상위, 14승 3패로 동률을 기록했던 두 팀의 차이를 가른 것은 부상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팀의 공격을 이끈 '마홈스'였다.

짜릿한 3점차 승부 끝에 캔자스시티는 1969년, 2019년에 이어 슈퍼볼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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