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서 저탄소 철강원료 선제적 확보 추진

구자윤 2023. 2.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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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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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서지원 원료1실장, 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왼쪽부터)이 지난 10일 서호주에서 HBI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탄소 철강원료인 HBI(Hot Briquetted Iron)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전기로 도입을 추진 중으로, 고품위 HBI의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하다.

지난달 30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 등 미래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어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호주를 방문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후속 실무 면담을 통해 포스코의 서호주 HBI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8일 서호주 퍼스에서 로저 존스턴 필바라 항만청장, 빌 존스턴 서호주 광업부 장관, 레베카 브라운 서호주 직업·관광·과학·혁신부 국장 등을 면담했으며 이어 10일에는 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 딘 머드포드 서호주 개발청장 등을 만났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작년 5월 포스코는 서호주 HBI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해 같은 해 12월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으며 부지 확보에 따라 곧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HBI 프로젝트를 위해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할당을 승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서호주 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승인과 인프라 지원 등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HBI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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