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붕괴 막아라' 춘천시, 해빙기 안전관리 4월 초까지 추진

축대벽 붕괴 사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는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축대·옹벽·사면 붕괴 사고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해빙기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4월 2일까지를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옹벽과 석축, 건설 현장, 급경사지, 문화재, 얼음 낚시터 등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반 침하 발생, 배수로·배수공 관리 상태, 옹벽·사면 균열 발생, 낙석·토사 유실 위험 여부 등이다.

시는 관계 부서와 전문가, 민간시설 관리자 등과 함께 점검반을 꾸려 해당 시설물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현장에서 정비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보수·보강에서부터 사용금지, 대피 명령과 같은 긴급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사고가 나더라도 철저히 조치해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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