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아담 피셔 지휘로 내달 내한공연

김용래 2023. 2. 13.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스트리아의 명문 관현악단인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내한해 모차르트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I.A.M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3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41년 출범한 유서 깊은 악단…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협연
[I.A.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오스트리아의 명문 관현악단인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내한해 모차르트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I.A.M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3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9일엔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교향곡 제35번을, 10일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교향곡 제41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이름을 가진 악단답게 모두 모차르트의 곡으로만 채우는 구성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고향인 잘츠부르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 악단은 모차르트의 영혼과 가장 가까운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와 두 아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기악 앙상블이 시초로, 1841년 모차르트 재단(모차르테움)의 출발과 함께 탄생했다.

1956년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된 제1회 모차르트 주간에서 개막 연주를 맡았고, 100년 넘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모차르트 레퍼토리의 연주 역사를 쌓아왔다. 또한 이 악단은 잘츠부르크 오페라 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 공연의 지휘는 모차르트와 하이든 해석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헝가리 출신의 지휘자 아담 피셔(74)가 맡는다.

지휘자 아담 피셔 [I.A.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피셔는 젊은 시절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하이든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체득한 음악적 전통에 더해, 오랫동안 빈 국립오페라극장,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취리히 오페라극장 등 유럽 각지의 오페라 극장에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차르트 음악의 오페라적인 면모를 충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34)이 무대에 오른다. 대만 출신인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잘 시도하지 않았던 유튜브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쾌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첸은 데뷔 앨범 '비르투오조'(Virtuoso)에 이어 다니엘 하딩,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등 거장들과 함께한 앨범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yongl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