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차량 추락 사고 잇따라…운전자들 구조

여수 차량 추락 사고 [여수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차량이 바다와 저수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3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9분께 여수시 소호동 선착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조대는 사고 해상에서 운전자 박모(28)씨가 차량에서 빠져나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부표에 걸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박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기고 차량 내부를 확인해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씨는 병원 이송 중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0시 11분께 여수시 돌산읍 저수지에서 SUV 한 대가 침수됐다.

운전자 조모(28)씨는 침수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와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는 직접 수영해 물에 떠 있는 조씨를 구조했다.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저체온증이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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