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존재감 지웠다…텐 하흐도 극찬 "어떻게든 골 넣는다"

맹봉주 기자 2023. 2.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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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알을 깨고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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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스 래시포드(왼쪽)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빠르게 알을 깨고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이번에도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을 넣었다. 0-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후반 35분 팀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올 시즌 벌써 21번째 골이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 해지하며 팀을 나간 후 득점력이 절정에 달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를 붙박이 공격수로 기용하며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는 덕이 크다. 출전시간이 확보되고 경험이 쌓이자 래시포드는 득점으로 텐 하흐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리즈전은 정말 정신없는 경기였다. 처음엔 선수들이 침착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허둥지둥됐다. 후반 들어서야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한 것 같다"며 "래시포드는 아주 훌륭한 공격수다. 왼발, 오른발, 머리 등 어디로든 득점한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맨유는 호날두가 떠나고 줄곧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엔 해리 케인, 빅터 오시멘 등 검증된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당장 이번 시즌 맨유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는 래시포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3위에 있는 맨유가 더 높은 곳에 도달한다면 래시포드의 가치도 크게 상승한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래시포드가 유럽 전체를 포함해도 손꼽힐만한 공격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유럽 모든 리그를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다. 래시포드를 처음 본 순간 재능을 알아봤다. 함께 할 생각에 흥분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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