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소속 '장상수 상사' "21년간 희귀혈액 나눔... 생명사랑 실천"

이종윤 2023. 2.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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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1함대사령부 소속 장상수 상사(38)가 13일 강릉혈액원에서 118번째 헌혈을 했다.

그러면서 장 상사는 "혈액 부족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헌혈 동참"이라며 "헌혈 봉사가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 해군으로서 해양수호 임무 완수는 물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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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 혈액형 Rh-A형' 장상수 해군 상사… 118번째 헌혈
부친과 함께 어르신 이발 봉사도 "국민 생명을 지키는 건 군인의 사명"
[파이낸셜뉴스]
매달 13일 '헌혈의 날'을 맞아 해군 장상수 상사가 강릉혈액우너에서 118번째 헌혈을 하며 소감을 남겼다. 희소 혈액형(Rh-A형)을 보유한 해군 1함대사령부 장 상사는 지난 21년간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 제1함대사령부 소속 장상수 상사(38)가 13일 강릉혈액원에서 118번째 헌혈을 했다. "오늘은 저의 118번째 헌혈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의 희망도 늘어간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한 날입니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매월 13일은 그가 정한 '헌혈의 날'이다.

해군에 따르면 장 상사는 희소 혈액형(Rh-A형) 보유자다. 우리나라 인구 중 Rh- 혈액형 보유자는 0.1%에 불과하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2년 길을 지나다 우연히 오른 헌혈 버스에서 첫 헌혈을 하면서 자신이 희소 혈액형 보유자임을 알게 됐다.

장 상사는 이후 21년간 꾸준히 헌혈봉사를 해왔다. 지난 2014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근무하던 땐 광주에서 Rh-A형 혈액형의 백혈병 환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는 연락을 받고 가까운 혈액원에서 긴급 헌혈을 하기도 했다.

이달 10일 기준 전국의 혈액 보유량은 4.4일분으로서 혈액 부족 상태를 뜻하는 '관심' 단계다.

장 상사는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건 군인의 사명이며, 그 일원임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상사는 "혈액 부족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헌혈 동참"이라며 "헌혈 봉사가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 해군으로서 해양수호 임무 완수는 물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상사의 부친도 그의 적극적인 생활화된 헌혈 봉사에 나서게 된 계기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상사의 부친도 고령에도 불구하고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2017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장 상사는 자난해에 이용사 자격증까지 취득 했으며, 장 상사 부자는 지금도 어르신들을 위한 이발봉사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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