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언제 어디서든 대화 시작할 준비…北, 손 잡길 촉구"

"北, 핵 포기하고 대화 나오도록 문을 항상 활짝 열어놓을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 2023.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권 장관은 13일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접경지역 발전전략' 포럼 축사를 통해 올해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제재와 압박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동시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대화의 문을 항상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민간의 대북접촉 재개를 지원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접촉면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량 등을 포함한 인도적 협력도 꾸준히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북한 당국이 그 손을 잡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북한이 하루라도 빨리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호혜와 상생의 길로 나와서, 강원도와 접경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