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다" 괴물 김민재, 완벽 수비는 물론 '시즌 첫 도움'까지

박찬준 2023. 2.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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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자신이 맡은 일을 화려하게 잘 해줬다."

나폴리에서 100회가 넘는 패스를 시도한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김민재의 시즌 첫 도움이자, 올 시즌 리그 3번째 공격포인트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잘 해줘다"며 "오늘 맡은 역할을 화려하게 잘 해줬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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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자신이 맡은 일을 화려하게 잘 해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극찬이었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2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후반 20분 빅터 오시멘, 후반 33분 엘리프 엘마스가 연속골을 넣었다. 리그 6연승을 질주한 나폴리는 승점 59로, 2위 인터밀란(승점 43)에 16점 앞둔 압도적 선두를 질주했다.

중심에는 '괴물' 김민재가 있었다. 포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본업인 수비에서 팀내 최다인 클리어링 5회, 볼획득 12회, 공중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는 포백 파트너 조반니 디로렌초(4회), 아미르 라흐마니(3회)를 합친 수준이었다. 그 정도로 압도적인 높이를 기록했다. 김민재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은 크레모네세는 90분 동안 유효슈팅 1회에 그쳤다.

공격까지 빛났다. 김민재는 이날 무려 120회의 패스를 시도해 106회를 성공시켰다. 나폴리에서 100회가 넘는 패스를 시도한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나폴리식 빌드업의 중심이었다.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김민재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 로렌조의 헤더가 뒤로 흐르자, 몸을 날려 머리로 패스를 했다. 이를 오시멘이 골로 연결시켰다. 김민재의 시즌 첫 도움이자, 올 시즌 리그 3번째 공격포인트였다. 김민재는 경기 막바지 헤딩 경합 도중 부딪히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연히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5점을 매겼다. 팀내 최고 평점이었다. 스팔레티 감독도 엄지를 치켜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잘 해줘다"며 "오늘 맡은 역할을 화려하게 잘 해줬다"고 극찬했다.

박찬준 기자, 스타디오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이탈리아 나폴리)=김진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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