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리그에서 가장 높다...나폴리, 우승 확률 '95%'

한유철 기자 2023. 2. 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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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약 30년 만의 리그 우승.

나폴리는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폼이 좋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나폴리의 리그 우승 확률은 무려 95%나 된다.

'파이브서티에잇'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뮌헨(23%)을 뽑았으며 그 뒤를 맨시티(21%)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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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약 30년 만의 리그 우승. 그 영광을 김민재가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폼이 좋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탓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반니 시메오네 등을 영입해 빈자리를 메웠지만 떠난 선수들에 비해 네임밸류가 훌륭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막 후 이들을 향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김민재는 이탈리아를 넘어서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넘보는 수준급 자원이 됐다. 시메오네는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보다 효과적인 득점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기존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던 빅터 오시멘 역시 역대급 커리어를 보내며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1위가 굳건하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22경기에서 승점 59점을 획득하고 있다. '2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는 무려 16점이다. 아직 16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수월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팬들도 샴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내에서 '강팀'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우승을 하진 못했다. 최근 우승이 '전설' 마라도나가 이끌었던 1989-90시즌이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등 우승에 도전했던 기간도 있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나폴리의 리그 우승 확률은 무려 95%나 된다. 인터밀란이 4%이며 나머지 팀들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시티가 49%로 가장 높으며 아스널이 47%로 뒤를 잇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바르셀로나가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86%로 나폴리보다는 낫다. 뮌헨 천하인 독일 분데스리가 역시 87%다.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도 81%로 나폴리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나폴리는 이탈리아를 넘어서 유럽 챔피언이 될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뮌헨(23%)을 뽑았으며 그 뒤를 맨시티(21%)가 이었다. 나폴리는 9%로 전체 3위에 해당했다. 이는 레알, PSG 등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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