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유일무이 노보기 우승은 1990년 조철상

기사내용 요약
최다승자는 43승 최상호…65년간 596개 대회
가장 많은 대회 열린 골프장은 남서울CC

[서울=뉴시스]1990년 _팬텀오픈_에서 역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_노보기 우승_을 만들어 낸 조철상 (하단 우측에서 2번째). 2023.02.13.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역대 한국프로골프(KPGA) 596개 대회에서 탄생한 우승자는 모두 214명으로 집계됐다.

노보기(Bogey-free) 우승은 단 한 번 나왔다. 1990년 팬텀오픈에서 조철상(65)이 대회 기간 내내 단 하나의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솎아내며 역대 최초로 노보기 우승을 일궈냈다. 노보기 우승은 현재까지도 조철상이 유일하다.

가장 많은 우승을 이끌어 낸 선수는 한국프로골프 전설 최상호(68)다. 최상호는 1978년 여주오픈을 시작으로 2005년 매경오픈까지 국내 통산 43승을 달성했다. 박남신(64)이 한국에서만 20승을 이뤄내 최상호의 뒤를 잇고 있다. 국내 다승자 3위는 19승을 기록한 한장상(82) 고문이다.

[서울=뉴시스]국내 다승자 1위인 최상호(우)와 2위인 박남신(좌). 2023.02.13.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프로골프 대회는 1958년 6월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CC에서 진행된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다. 한국 최초 프로골프 선수이자 KPGA 회원번호 1번인 고(故) 연덕춘 고문이 정상에 올랐다.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22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65년간 596개 대회가 열렸다.

[서울=뉴시스]국내 역사상 최초로 사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인 _제1회 오란씨오픈 골프선수권대회_ 시상식 모습. 2023.02.13.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는 KPGA 선수권대회다. KPGA 선수권대회는 지난해까지 65차례 열렸다. KPGA 선수권대회는 올해 66회를 맞이하며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프로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사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는 오란씨오픈 골프선수권대회다. 오란씨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1976년 동아제약이 자사 청량음료 제품 홍보, 국내 프로골프 육성, 골프 붐 조성을 목적으로 대회를 창설했다.

[서울=뉴시스]남서울CC의 1번홀 전경. 2023.02.13.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96개 대회를 치렀던 골프장 수는 140개다. 이 중 해외에서 열린 대회는 5개로 일본에서 2회, 중국에서 3회가 열렸다. 북한에서는 1회로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 오픈이 개최된 바 있다.

가장 많은 KPGA 코리안투어가 펼쳐진 골프장은 경기 성남 소재 남서울CC다. 남서울CC에서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포함해 신한동해오픈, 프로골프 토너먼트, 한국골프협회장배 선수권대회, 한국오픈 등 41개 대회가 열렸다.

경기 고양에 위치한 서울CC에서 37개 대회가 개최됐다. 현재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가 들어서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 소재 관악CC에서 36개 대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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