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애 백마' 북 열병식 등장…주민에 "주애 이름 바꿔라"

이금주 2023. 2.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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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제분'은 김주애를 지칭하는 표현인데, 김주애가 백두혈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백마를 거느리고 있으며 그의 말이 열병식에 참여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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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했습니다.

12일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한 열병식 영상에서입니다.

중앙TV는 중계 방송에서 "우리 원수님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 그 모습도 눈부신 백두산군마가 기병대의 선두에 서 있다"며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그 뒤를 따라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고 했습니다.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는 김 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8개월 만인 2019년 10월 백두산 일대를 타고 달렸던 말을 가리킵니다.

'사랑하는 자제분'은 김주애를 지칭하는 표현인데, 김주애가 백두혈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백마를 거느리고 있으며 그의 말이 열병식에 참여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일각에선 북한 당국이 김주애와 같은 이름을 가진 주민들에게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평안북도 정주시, 평안남도 평성시 등에서 '주애'라는 이름으로 주민등록이 된 여성들에게 이름을 고치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백지현>

<영상 : 조선중앙TV·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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