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린·칼로리·도수 다 줄인다.. "맥주 건강하게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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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통풍이나 다이어트 걱정을 덜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맥주'들이 각광받고 있다.
퓨린이나 칼로리, 도수를 줄인 다양한 맥주를 잇따라 나오면서 애주가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다.
에스 라이트는 기존 에스의 탄수화물을 극소화하는 고발효도 공법을 유지해 칼로리가 일반 맥주 대비 34%(100mL당 26kcal) 낮다.
알코올 부담을 줄인 저알코올·무알코올 맥주도 다양한 제품들이 지속 출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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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함께 국내 통풍 환자 수가 지난 2017년 40만3882명에서 2021년 49만7702명으로 23.2% 증가했다. 통풍 환자가 중년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젊은층에서도 증가 추세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통풍을 유발하는 성분인 '퓨린' 함량을 대폭 낮춘 발포주 '필라이트 퓨린 컷'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355ml 캔당 퓨린 함량이 총 2mg에 불과하며 이는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90% 낮은 수준이다. 퓨린을 대폭 줄였지만 필라이트만의 프레시 저온숙성 공법을 통해 시원하고 상쾌한 목넘김을 더욱 살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통풍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관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최근 다양한 발포주에 대한 니즈 증가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만족도가 높았던 기존의 맛과 향을 유지하고 알코올 도수는 3.8%로 동일하게 적용했다. 패키지 측면에서는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라이트 맥주의 가벼움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녹색병에서 투명병으로 바꾸고 시원, 상쾌한 맛을 강조하고자 병 모양도 교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이 주류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최근에는 과하게 술을 마시기보다는 부담없이 술을 즐기는 문화가 대세가 되면서 관련 제품들의 출시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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