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9 신고 2.6초에 한번 울렸다...총 1252만건
신고자에게 전화 역걸기로 무응답 줄어
총 신고건수는 전년도 대비 44만5998건(3.7%) 증가했다.
2020년 이후 위급상황에서 119를 찾는 신고 전화는 3년 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전국 119신고접수건 1252만1553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소방청은 신고접수 증가 이유로 119신고접수가 끊겼을 때 요원이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를 하는 이른바 ‘역걸기’를 적극 시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관기관 공동 대응에 의한 119신고 접수가 전년 대비 36.7% 증가한 점도 특징이었다.
이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부처간 협력 대응을 강화한 결과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화재 신고건수도 전년 대비 23.5%(8만8108건)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 화재 신고 증가 폭(51.5%)이 가장 컸으며, 세종(48.3%), 광주(39.2%)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구급 신고가 가장 많았던 달은 8월로 구급 32만6698건, 구조 14만11건이 집중 신고됐다.
이는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안전조치 신고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소방청은 8월 집중호우와 같은 신고폭증에 대비해 예산과 인력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자연재해 발생 시 주민의 신고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비상접수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고접수체계 및 상황관리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특히, 시도 경계를 넘는 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와 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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