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있으면 뭐하니, 못 보는데'...EPL 심판 집합 걸렸다

2023. 2.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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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또 비디오판독(VAR) 논란이 일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브렌트포드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판정 논란이 일었다. 아스널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9분에 브렌트포드의 동점골이 나왔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브렌트포드의 동점 장면이 오프사이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경기 VAR 담당 심판인 리 메이슨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긋지도 않고 득점으로 인정한 것이다. 1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로서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법했다.

같은 날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브라이튼 경기에서도 오심이 있었다. 이 경기 전반 32분에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넣었다.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라는 이유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VAR 담당 심판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못 적용해 벌어진 오심이었다. 두 팀은 1-1 무승부로 마친 뒤 오심 소식을 접했다.

결국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심판위원장 하워드 웹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하워드 웹 위원장이 지난 주말에 나온 두 차례 VAR 오심에 대해 모든 심판들을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웹 위원장은 “믿기 힘든 판정이 나왔다. 오심 피해를 입은 아스널과 브라이튼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입장을 냈다. PGMOL은 공식 성명을 내고 “VAR 심판 실수로 나온 두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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