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아찔했던 포경수술 고백 “수술실 보고 울어..범죄 느낌”(‘방가네’)

임혜영 2023. 2.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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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르(방철용)가 씁쓸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미르는 조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에 앞서 미르는 "오해를 먼저 풀어드려야 한다. 저희는 조카를 위해 영상을 안 찍으려고 했는데 조카가 기록 남기고 싶다고 해서 동의를 받고 촬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미르는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야. 삼촌은 돈가스 먹으러 간다고 신나게 나왔다가 치과에 갔다"라고 속아서 수술을 하러 갔던 과거를 회상하며 조카의 포경수술에 매우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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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가수 미르(방철용)가 씁쓸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12일 ‘방가네’에는 ‘중1 조카에게 치과 가자고 하고 포경수술하러 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미르는 조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치과에 간다고 했지만 사실은 조카의 포경수술을 하러 갔던 것.

이에 앞서 미르는 “오해를 먼저 풀어드려야 한다. 저희는 조카를 위해 영상을 안 찍으려고 했는데 조카가 기록 남기고 싶다고 해서 동의를 받고 촬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춘기 남자아이의 사적인 일상인 만큼 조카의 동의를 받았다고 미리 밝힌 것.

미르는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야. 삼촌은 돈가스 먹으러 간다고 신나게 나왔다가 치과에 갔다”라고 속아서 수술을 하러 갔던 과거를 회상하며 조카의 포경수술에 매우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즘은 수술 준비부터 완료까지 40분 걸린다는 말에 “여긴 좋은 것이다. 돈가스 먹으러 가는 줄 알았다. 담양 읍내에 갔다가 병원에 갔다. 수술실을 보고 울었다. 영화에서 범죄조직들이 뭔가를 하는 곳의 느낌이었다”라며 아찔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조카는 “아프냐”라고 물었고 미르는 “마취할 때만 아프다. 그 뒤부터는 안 아프다”라고 대답했다. 미르는 수술을 앞둔 조카를 꼭 안아주며 위로해 줬다. 40분 후 수술을 마치고 온 조카는 생각보다 더 아팠다며 미르를 향해 분노의 눈빛을 보냈고, 미르는 그 모습이 귀엽다는 듯 크게 웃었다. 이후 어기적 거리며 걷는 조카의 모습에 미르는 포복절도했다. 

귀가 후 가족들의 위로를 받는 조카를 본 미르는 “집에서 혼자 (외롭게) 있었는데 너는 많은 축복을 받는다”라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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