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 상상 초월하는 파격 패션 모음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연주 기자]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국 팝 가수 샘 스미스의 패션이 연일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식 석상은 물론 뮤직비디오, 소셜네트워크에는 그의 행보만큼 남다른 패션이 돋보인다.

샘 스미스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에 참석했다. 최근 각종 무대에서 선보인 패션 감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샘 스미스는 이날 또한 '역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레드 카펫에 등장한 샘 스미스는 검은색 유광 라텍스 재질의 전신 슈트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번 의상의 포인트는 단연 두 어깨와 다리 부분이었다. 일반적인 의상과는 달리 부푼 풍선처럼 차올라 있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전신을 빨간색으로 물들인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그가 쓴 빨간 중절모에는 악마를 상징하는 듯한 뿔이 달려 있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샘 스미스의 패션은 노래 '언 홀리(Unholy)'부터 각광받기 시작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흰색 셔츠 위에 가터벨트를 착용하는 등 남다른 아이템을 패션 포인트로 활용했다. 이후 공개된 신곡에서는 신체 부위를 드러내는 등 한층 더 과감한 행보를 선보였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나뉘지만, 샘 스미스는 지난 2019년 '논 바이너리(non-binery, 자신의 성을 남성/여성이라고 구분하지 않는 성소수자'라고 고백한 이후 당당하게 자신의 행보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샘 스미스는 지난 2014년 데뷔, 3500만 장 이상의 앨범과 2억6000만 장 이상의 싱글 판매고를 올렸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샘 스미스·브릿 어워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샘 스미스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