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익명의 기부 천사, 지진 피해에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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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부를 이어온 시민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에도 온정을 전달했습니다.
기부자는 사무실 입구에 놓인 모금함에 현금 300만 원과 손 편지를 두고 갔는데, 모금회는 같은 필체에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거액의 성금을 내 온 익명의 기부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금회는 익명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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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부를 이어온 시민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에도 온정을 전달했습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늘(13일) 오전 발신자 정보가 제한된 번호로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지진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힘들게 모아 보내는 성금이니 잘 사용해 달라"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기부자는 사무실 입구에 놓인 모금함에 현금 300만 원과 손 편지를 두고 갔는데, 모금회는 같은 필체에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거액의 성금을 내 온 익명의 기부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기부한 금액은 5억 4천여 만 원이 넘습니다.
모금회는 익명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사진 재편집, 연합뉴스)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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