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천에 빠진 30대 남성 구조…생명에 지장 없어

안노연 기자 2023. 2.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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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안성천에서 평택소방서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30대 남성 A씨를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평택소방서 제공

극단적인 선택으로 하려고 물에 빠진 30대 남성이 평택소방서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평택소방서는 안성천에서 A씨(30대)를 안전하게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3일 밝혔다.

평택소방서는 전날 오후 6시23분께 A씨가 가족에게 “앞으로 볼일 없을 것”이라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함께 팽성대교 부근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오후 7시19분께 팽성대교 중간 지점에서 안성천 수면 위에 떠있는 A씨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발견 당시 A씨는 호흡과 의식은 있었으나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레스큐 튜브 등 수난구조장비 착용 후 신속하게 지상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남 서장은 “가족의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상황 판단으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환자의 건강이 회복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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